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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보험 너무 믿지 마세요
짠돌이아빠 1756

 

'홈쇼핑 그녀의 입' 너무 믿진 마세요



요즘 저녁에 TV 채널을 돌리다 보면, 보험 판매 방송을 꼭 한두 개씩 보게 된다. 귀가 얇은 시청자들은 방송 진행자들의 재치 있는 입담에 혹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해서 홈쇼핑이 끌어모으는 보험 가입자는 매달 평균 10만명. ‘홈슈랑스’(홈쇼핑에서 보험사와 연계해 보험 판매)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도 하다.

홈쇼핑은 보험설계사들이 잘 취급하지 않는 월 1만~4만원대 저가(低價)형 상품들을 많이 판다. 그러나 싼 맛에 취해 마구 쇼핑했다간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장학민 팀장은 “방송 진행자는 ‘다 좋고 다 된다’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보험은 가전제품 같은 소모품이 아니라, 수십 년 가입해야 하는 상품이므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홈쇼핑 보험, 믿을 수 있나요?

지난 2003년 현대홈쇼핑이 처음 보험을 판매한 이래, 현재 5개 홈쇼핑업체가 모두 1주일에 20시간씩 보험상품 판매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상품 종류도 암(癌)보험, 건강보험, 어린이보험에서 민영의료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하다.

홈쇼핑들이 이처럼 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보험은 배송비가 전혀 들지 않는 데다 반품 우려도 거의 없는 알토란 상품이기 때문이다. 보험사도 설계사들이 취급하지 않는 중저가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고, 고객 저변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이다.

그렇다면 소비자에겐 이득일까? 현대홈쇼핑 박성웅 금융상품팀장은 “홈쇼핑에서 가입하면 나중에 보험금 받을 때 부실한 서비스를 받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보험료 차이도 보장 내용에 따른 것일 뿐, 판매채널이 홈쇼핑이라서 받는 불이익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홈쇼핑 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장 범위가 넓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또 생방송이라는 특성상, 진행자가 상품 내용을 과장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고객의 감정에 호소해 ‘충동구매’를 부추길 우려가 높다.

홈쇼핑 보험 관련 소비자 민원이 늘면서,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지난해부터 홈쇼핑 보험 방송 내용을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진행자들이 방송 도중 계약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발언을 하는 것까지 통제하진 못하고 있다.


◆곳곳에 도사린 함정 조심

홈쇼핑 보험에 가입할 땐 ‘최고 보험금이 얼마’라는 식의 과장 광고를 덥석 믿어선 곤란하다. 보험컨설팅업체 ‘인스밸리’ 고진선 팀장은 “홈쇼핑 상품은 1회성 방송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방송하기 때문에, 당장 가입하기보다는 다른 유사상품과 비교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자신이 가입한 상품과 중복되는 내용은 없는지도 살펴보고,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만기 때 납입한 보험료를 전부 돌려주는 ‘만기환급형’인지, 아니면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돈이 하나도 없는 ‘순수보장형’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 홈쇼핑들이 많이 파는 ‘민영의료보험’(의료 실비를 보장해 주는 손해보험 상품)은 보험료 산정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한다. 가령 ‘5년 만기 자동갱신형’ 상품은 보험료가 만기까지 동일한 게 아니라 5년마다 비싸지는데, 진행자가 충분히 안내하지 않아서 모르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홈쇼핑 충동구매자 구하기

홈쇼핑을 유심히 보다가 해당 보험 상품이 마음에 들어 가입 신청을 했다고 치자. 보통 방송 다음날 상담원이 전화로 연락해 온다. 이때 전화로 방송에서 보고 알게 된 상품 내용과 실제 상품 내용이 같은지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만약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면 그냥 전화를 끊어버리면 된다. 보험 가입 후라도 피해를 입었다면 구제받을 수 있다. 우선 방송 광고 내용과 보험 증권 내용이 다를 경우, 가입 후 15일 이내에 보험사에 요청해 계약을 철회하면 된다. 또 보험사로부터 약관을 받지 못했다거나, 혹은 상담원이 약관상 중요한 내용을 설명해 주지 않았다면 3개월 이내에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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